[파이낸셜뉴스] 현대차 그룹이 UAM(도심항공교통)용 항공기 및 바이오센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베셀이 강세다. UAM 상용화 기대감 및 관련 컨소시엄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3.41%)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탑승자 생체 신호 및 쾌적성 상태 추정이 가능한 비접촉 센서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술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전략을 뜻한다.
현대차가 바이오센싱 기술을 UAM에 적용하려는 목적은 기체 내 탑승자에 맞춰 ‘공조 제어(공간 내 온도·습도·청정도 조절)’를 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그룹의 UAM 미국 법인인 ‘슈퍼널’은 최근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앞서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UAM 실증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베셀은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국책사업에 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UAM, 유·무인기, 항공부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UAM 관련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베셀은 코스닥 상장사 THE E&M 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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