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마스크 지원 대행 사업 추진 중
회원사에 시가보다 비싸게 마스크 판매
마스크 업체 견적 단가 높여주고 집중 거래
서울 중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방역물품 지원 대행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회장과 외식업중앙회 임원 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지난해 1월 방역물품 구입비 지원 대행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전 회장 등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역물품을 사라고 제안하면서 회원사에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마스크를 팔고, 마스크 거래업체 견적 단가를 높여주거나 특정 업체와 집중적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됐으나 경찰은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