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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간 이웃돕기 한 뜻...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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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패 전달

SK하이닉스 10년간 이웃돕기 한 뜻...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왼쪽 세번째)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SK하이닉스 임직원 '행복나눔기금' 300억원 달성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10년째 이어온 '행복나눔기금' 기부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16일 서울 정동 모금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직한 소가 천 리를 가듯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13년 만에 300억 원을 달성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1년 구성원이 모은 9억원을 시작으로, 누적 후원금액은 지난해 29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4월 말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1만명 이상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 정기 기부액만 9000만원 수준으로, 이외 기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구성원 본인의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이천, 청주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고, 정보통신기술(ICT)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의 6가지 사업에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치매 노인·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방지하는 '행복GPS'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ICT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하인슈타인' △독거노인에게 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청소년 복지시설에 최신 IT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행복 IT STUDY LAB'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사업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은 이날 전사 구성원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10년간 이웃돕기 한 뜻...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