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1년 어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발표
[파이낸셜뉴스] 어업인이 가장 많이 겪는 질병과 사고는 근골격계 질환과 미끄러짐 사고로 나타났다.
17일 해양수산부가 전국 3671개 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에 어업활동 관련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5.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이 46.9%로 가장 많았다. 질환 부위는 손·손목이 19.1%, 허리가 19.0%로 집계됐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힘 또는 중량물 취급(22.7%), 불편·부자연스러운 자세(15.5%)를 꼽았다.
어업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2.4%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유형은 작업 중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가 71.5%로 1위를 차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상, 갯벌 등 특수한 작업 환경에 있는 어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어업안전보건센터 등을 통한 정기 건강검진과 질환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