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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서울,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온다

이달 美남가주대 70여명, 브라질 C레벨 기업단 40여명 다녀가
매월 3~5차례 해외 정부·기업·학계 관계자 방문
싱가포르CNA 등 다수 해외 언론도 호평

스마트도시 서울,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온다
브라질 경제계를 이끄는 40여 명의 기업 임원단이 '스마트 도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2일 서울시청을 방문 방문, 김의승 행정1부시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마트도시 분야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 일본, 핀란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 관계자들의 서울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브라질의 경제계를 이끄는 40여 명의 기업 임원단이 주한브라질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청에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창의적 사고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노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에서 와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운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서울비전2030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울시가 정보통신기술(ICT)뿐만 아니라 기반(인프라) 방면에서도 세계 최고 스마트도시로 손꼽힘에 따라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기관·기업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에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를 비롯해 미국, 핀란드, 브라질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서도 시를 방문하며 스마트도시 서울과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월에 방문한 도쿄도의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들은 세계 전자정부 1위 도시인 서울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공개 정책 등 스마트도시 서울의 혁신성과 향후 공공에서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 방문한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핀란드 대표단은 서울의 뛰어난 기술력에 놀라워하며, 자국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서울시의 기술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을 요청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표단은 이달 서울시를 방문해 스마트도시 서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엑스포세계대회(SCEWC)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최고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타임지는 '2022 최고의 발명 200'에 공공부문 유일하게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했다.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해외 언론매체의 관심도 높다. 동남아 최대 규모 방송사인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서울시의 우수 정책을 촬영, 향후 동남아 전역 및 호주 등 29개국에 방송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가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혁신성과 도전성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과 디지털전환 속에서 공공이 나아가야 할 자세를 보여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서울이 계속 발전하고 세계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