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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울려 퍼진 '춘향가'... 부산엑스포 홍보 진심인 LG전자

브라질에 울려 퍼진 '춘향가'... 부산엑스포 홍보 진심인 LG전자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보러 온 현지 관람객들이 극장 입구 앞 대형 LED TV화면에 나오는 LG전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브라질서 'K-오페라'를 앞세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는 30일(현지시간) 국내 민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이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에서 펼친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했다. 부산에서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오는 15일까지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LG전자와 ㈜LG는 오페라 후원을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독창성 있는 예술공연으로 한국의 위상과 매력을 선보였으며 공연을 찾은 귀빈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LG전자는 공연장 입구 앞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설치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홍보영상에는 'LG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 후 정규황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부사장) 등 경영진이 브라질 상·하원 의원을 포함 공연을 관람한 귀빈 200여명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TF를 꾸리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