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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으로 직접 봐야지"..로또 추첨 방청에 1700명 몰렸다

조작방송 의혹에 대규모 인원 초청

"내 눈으로 직접 봐야지"..로또 추첨 방청에 1700명 몰렸다
사진=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일 진행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추첨 현장에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로또 당첨 번호 등 조작 의혹 등이 이번 대규모 방청을 통해 해소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오는 10일 열리는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 방송' 참관 행사에 170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첨 방송 참관인 신청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됐다. 이번 방청 인원은 총 150명이지만 모집 인원의 10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신청 대상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일반인으로 추첨을 통해 참관인을 선정한다.

앞서 매주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로또복권 추첨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로또복권 발행 이후 처음으로 이는 복권 추첨을 현장에서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내 눈으로 직접 봐야지"..로또 추첨 방청에 1700명 몰렸다
로또복권 추첨 생방송 현장 /사진=동행복권,뉴시스

이번 공개 방송은 평소와 달리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로또 추첨 방송에 앞서 1부 토크쇼에서는 '복권에 대한 궁금증, 과학과 심리학이 답하다'가 진행되며, 2부 추첨 준비 과정과 리허설을 직접 관람하고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을 방청한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최근 로또복권 1, 2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해 복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방송을 계기로 복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복권을 더욱 건전한 레저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