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강화, 영종, 송도소방서에 수륙양용차를 각각 1대씩 배치했다. 인천소방본부 대원들이 해수욕장에서 수륙양용차 조작 훈련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지역 해수욕장의 물놀이 사고를 대비 해수욕장 인근 소방서에 수륙양용차를 배치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강화, 영종, 송도소방서에 수륙양용차를 각각 1대씩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수륙양용차는 8륜 구동의 6인승 차량으로 육상에서 시속 40㎞, 수상에서 시속 5㎞로 속력으로 갯벌, 모래 등 어려운 구조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장비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 간 현장 대원을 대상으로 조작법 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시민수상구조대와 더불어 여름철 수난사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행위)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태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장은 "올여름 수륙양용차를 활용해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난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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