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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사업부 매출 급증한 셀루메드 "200% 증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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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사업부 매출 급증한 셀루메드 "200% 증설 마무리"
셀루메드 CI


[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생산설비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 제품에 대한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바이오 본원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증설은 △‘동종진피’ 전용 생산라인의 신설 △덴탈 골이식재 생산라인의 확대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제품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종진피는 기증된 인체의 피부를 가공해 제조된 진피 조직으로, 유방재건과 같은 여성의학, 남성의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피부이식 등의 재생의료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40조원 이상이며, 2026년에는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1년부터 동종진피 조직을 개발해 왔다. 올해 7~8월부터는 신설된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덴탈 골이식재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다. 셀루메드는 동종 골이식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수익성이 좋은 동종진피 제품의 거래처를 남성의학뿐 아니라 정형외과와 화상외과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탈 골이식재 또한 올해 내로 증설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기존의 핵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이 진행됨에 따라 일시적인 공급 조절로 올해 상반기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심 개발제품인 ‘BMP2’가 서울대병원 등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도 독일 기업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해 샘플 제조를 위한 최적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바이오 사업 전반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본원 사업인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BYD와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 개발하고 국내 인증, 판매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셀루메드는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 제품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독점판매권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유통 준비에 착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