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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턴 대비" K-반도체, 새피 수혈하고 전열정비

"업턴 대비" K-반도체, 새피 수혈하고 전열정비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오는 22~23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서천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2023.4.18/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반도체 양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피'를 수혈하면서 다가오는 반도체 업턴(경기 상승국면)을 대비한 전열 정비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오후 5시15분께 2023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합격자를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달 3월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이어 '삼성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지난 4월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22일과 23일 최종면접을 마쳤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특별복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상경영 선언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삼성이 올해 대규모 공채를 단행키로 한데는 이같은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지난달 3일 신입사원 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