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기다리나요? "책 먼저 보시죠"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기다리나요? "책 먼저 보시죠"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 ‘오펜하이머’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가운데 영화에 영감을 준 퓰리처상 수상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 출간된다.

미국에서 R등급을 받은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버라이어티’는 ‘오펜하이머’가 이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특별판)는 오펜하이머 일대기의 결정판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을 영화 개봉에 앞서 페이지를 압축하고 정가를 낮춰 발행한 특별판이다.

내일(14일) 개막하는 서울 국제 도서전에 참가하는 민음사 출판 그룹 부스에서 선행 판매 형식으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서점 판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놀란 감독은 ‘테넷’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메멘토’ 등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와 영상미를 선보여왔다. 놀란 감독은 북미 개봉(7월 21일)을 앞두고 6월 1일 공개된 비하인드더신 영상에서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야기”라고 전했다.

1억 달러 제작비가 투입된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포맷 전용 영화다.
CGI에 의존하지 않은 핵폭발 장면 촬영 등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고,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인 ‘캐서린 오펜하이머’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했다. 국내 개봉은 광복절인 8월 15일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