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서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 당시
건설노조 불법 후원금, 8000만원 넘어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에 민중당 후보로 의정부 을 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하러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재연 전 민중당(현 진보당) 상임대표가 민주노총 건설노조로부터 1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대표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 건설노조로부터 현금 1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노조원 1인당 수만원씩 걷어 민중당 측에 건넨 정황을 수사해왔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불법 후원금은 8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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