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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의선 단전사고 안내 부실" 다음주 실태 점검

국토부 "경의선 단전사고 안내 부실" 다음주 실태 점검
수도권 전철 경의선에 전기공급 장애 여파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이 지연된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6일 경의선(강매역~서울역 상행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단전)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것과 관련 안내체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무궁화, 새마을 열차가 최대 3시간 늦어졌다.

더욱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각종 안내매체(코레일톡, 역사 내 전광판, 안내방송)를 통해 지연현황을 안내했으나, 부정확하고 매체마다 정보가 달라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국토부는 "코레일의 철도관제 업무에 대한 여러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지연시간을 예측하고, 비상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는 철도관제 기능(국가사무 위탁)과 정보를 승객들에게 전달하는 안내체계(운영사 업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음 주 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발생 후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