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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워크넷 모니터링단' 출범…장애·종교 등 차별여부 점검

고용정보원 '워크넷 모니터링단' 출범…장애·종교 등 차별여부 점검
충북 음성 소재 한국고용정보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년 워크넷 콘텐츠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워크넷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여성, 중장년, 기업 채용담당자 등 실제 이용자와 취업지원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1년이다.

모니터링단은 워크넷 콘텐츠가 △서비스 목적에 적합하며 질적으로 우수한 내용인지(적합성) △실질적인 구인·구직활동에 도움되는 정보인지(유용성) △최근 고용동향을 반영한 최신 정보인지(시의성) △객관성·정확성을 고려한 신뢰성 여부(신뢰성)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이해성) 등을 검토한다.

고용정보원은 모니터링 보고서를 토대로 워크넷 콘텐츠를 수요자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보완해 게시할 예정이다. 또 성별, 나이, 고용형태, 장애, 종교 등에 따른 구인·구직활동 다양성을 고려해 법적 위반사항이나 차별 여부도 점검한다.
국민 누구나 동등하게 워크넷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모니터링단은 성별에 따른 차별 금지, 가독성 보완, 정보 연계 및 추가 정보 기재,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 콘텐츠 시의성 확보, 신규 콘텐츠 제안 등 워크넷 콘텐츠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김영중 원장은 "고용서비스 분야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원천 데이터의 정확성·신뢰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워크넷 이용자의 개선요청을 반영하고 구인·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