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문화·복지·교육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서빛마루'<사진>를 오는 2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는 문화·복지·교육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서빛마루'를 오는 2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구는 풍암생활체육공원에 지상 4층 5595㎡ 규모로 문예회관, 시니어센터,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공모를 거쳐 센터 이름을 '서빛마루'로 정했다. '서빛마루'는 서구의 빛과 마루의 합성어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해 지역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먼저, '서빛마루 문예회관'은 300여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운영하며 가족 뮤지컬, 피아노 독주회, 콘서트 등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뮤지컬 기초 소양교육, 가족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 등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8일에는 개관 기념 첫 공연으로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와 정승원이 출연하는 '뮤지컬갈라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서빛마루 시니어센터'는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질병예방 등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하루 300명 이상 이용할 수 있는 경로식당도 운영하고, 서구 관내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가 입주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만성질환 사전 예방 및 질병관리 강화를 위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빛마루 도서관'은 독서를 위한 '책마루'와 쉼·음악·소통이 있는 휴식공간 '상상마루'를 운영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휴관일은 두 번째·네 번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도서관은 지역민과의 심층 좌담회,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개관 기념행사로 베스트셀러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인 채사장 작가 초청 강연, 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 '수박수영장'의 작업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안녕달 작가의 방' 전시가 열린다. 또 △푸르른 밤 밴드 초청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내손내책 북바인딩 △내가 만드는 세상, 왁스 디오라마 △전통 자개 그립톡 만들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빛마루'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문화로 소통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서구만의 색깔과 특성을 담은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역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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