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의 핑크빛 말리부 드림하우스. /사진=에어비앤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말리부 해변에 핫핑크 색으로 물든 3층 대저택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지붕부터 계단, 테라스, 실내 장식까지 온통 핫핑크 색으로 꾸며진 이 저택의 정체는 '바비의 드림 하우스'다.
말리부 해변에서 포착된 바비 드림하우스 /사진=PopCrave 트위터 캡처,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드림 하우스'는 수십 년간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미국 유명 완구회사 마텔의 인형 '바비'의 실사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바비 인형의 장난감 집을 실제 집 크기로 확대, 재현해 만든 건물이다.
바비 드림하우스 캔의 방/사진=에어비앤비,조선일보
에어비앤비는 '바비'의 실사판 영화 개봉을 앞두고 드림 하우스 무료 숙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태평양표준시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당첨자는 영화 '바비' 개봉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1박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9년에도 드림하우스 무료 숙박 이벤트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19년엔 드림하우스의 호스트가 바비였으나 올해는 바비의 남자친구인 켄이 호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의 핑크빛 말리부 드림하우스. /사진=에어비앤비,뉴시스
이번 호스트가 켄인만큼 드림 하우스 곳곳에는 켄의 취향이 반영됐다.
당첨자는 드림 하우스에서 켄의 옷장을 살펴보는 등 켄의 공간을 엿볼 수 있으며, 야외 디스코장에서 라인 댄스를 배우고, 인피니티 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바비와 켄이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에 오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 '바비'는 국내에서 다음 달 19일 개봉된다. 영화 '바비'는 배우이자 감독인 그레타 거윅이 공동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유명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각각 바비, 켄 역을 맡아 출연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