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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수조물 먹방’ 김영선에 “왜 몸 던져 일본편 드나?”


김의겸 ‘수조물 먹방’ 김영선에 “왜 몸 던져 일본편 드나?”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카메라 앞에서 횟감 생선이 있는 수조의 물을 손으로 떠서 먹어 보고 있다.

김의겸 ‘수조물 먹방’ 김영선에 “왜 몸 던져 일본편 드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 물을 떠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왜 이렇게 몸을 던져가면서까지 일본 정부 편을 드나 이런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영선 의원님의 동영상을 봤는데 7번이나 마시더라. 배부를 정도로 물을 마시던데”라며 “일본도 아니고 우리 정부가 그렇게 앞장서서 수족관 그 더러운 물을 마셔가면서까지 일본 편을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거센 비판에 맞서 안전성을 강조하려 한 행동이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했냐는 거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이 아마도 안전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조금 도를 넘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 듯하다”며 “마실 필요가 없다.
수조에 있는 물을 뭐 하러 마시느냐”고 반문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민주당의 괴담과 맞서 싸우는 게 중요하지만, 그러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은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내가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 송송 되는지 봐라, 이러고 먹어본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