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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장관, 제주 수산물 위판·출하 모두 살핀다

해수장관, 제주 수산물 위판·출하 모두 살핀다
(인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내놓은 지 이틀째인 6일 조승환 해수부장관이 인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상인에게 수산물 안전 관련 안내문을 건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장관이 11~12일 제주지역을 방문해 수산물 시료채취 과정,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제주지역 어업인 대상 수산물 안전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조 장관은 제주시 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위판현황 등을 살핀다. 수요일 새벽 어선에서 조업 후 위판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과정과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모든 과정을 점검한다.

이어 조 장관은 수산물 안전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어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리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행원육상양식단지의 한 양식장도 방문해 양식장 수조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는 넙치 중 일부를 방사능 검사용 시료로 채취하는 과정을 참관한다.


양식장과 위판장에서 채취한 시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이달 새롭게 도입한 방사능 검사 장비로 검사한다. 조 장관도 함께 이동해 시료의 전 처리부터 방사능 검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살핀다.

조 장관은 "국민들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