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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완벽 했다" 후기로 논란된 싸이 흠뻑쇼..응급실 간 관객도 있었다

"날씨도 완벽 했다" 후기로 논란된 싸이 흠뻑쇼..응급실 간 관객도 있었다
(사진=노컷뉴스 캡처본)
[파이낸셜뉴스] 여수에서 개최된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이 끝나고 귀가하던 관객이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40분경부터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공연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사고는 오후 11시경에 공연이 끝나자 공연장을 나오던 관객들이 출입구 근처에 있던 차량 진입 방지봉에 잇따라 부딪히며 발생했다.

관객 A씨는 방지봉에 부딪혀 무릎이 3cm 가량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에서 어두운 출입구 쪽으로 나가던 관객들이 '앗' 소리를 내며 갑자기 옆으로 비켰는데 저도 제 다리에 뭐가 닿는 느낌이어서 보니까 살이 벌어져 피도 나고 찢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황색 방지봉 윗부분이 훼손돼 있었는데 다리가 그곳에 스친 것 같다"라며 "치료받을 때 다른 관객도 부상을 당해서 응급실로 왔다.
적어도 3명은 다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A씨는 곧장 공연장 의무실로 향했고 공연에 맞춰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봉합 치료를 받았다.

한편 싸이는 이날 공연 관람객이 총 3만1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