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방한..서울대 강연 이후 AI 기업 방문
AI 종사자 500명과 ‘모두를 위한 AI’ 비전 공유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오는 19일 방한해 네이버, 카카오, KB금융 등을 방문하고, 국내 AI 기업 500여명과도 만난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Prof. Andrew Ng)가 오는 20일 서울대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행사 포스터. 서울대 제공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19~21일 한국을 방문하는 앤드류 응 교수가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21일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강연을 한다. 구글 AI 연구 조직인 구글 브레인 창립 멤버인 앤드류 응 교수는 현재 전 세계 등록자가 1억18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공개 수업(MOOC)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설립한 인물이다. 또 현재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AI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이번 방한 일정동안 ‘모두를 위한 AI’와 ‘AI와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집중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응 교수와 함께 키노트를 맡게 된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는 “한국에 있는 AI 분야 연구자, 개발자, 학생, 스타트업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는 앤드류 응 교수 측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앤드류 응 교수 강연 당일에는 김 대표를 비롯 KAIST 인공지능연구원장인 오혜연 교수와 벤 아사프 클리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앤드류 응 교수는 20일에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에 각각 방문해 AI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21일에는 KB금융그룹을 방문해 ‘AI 시장 변화와 금융기관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드류 응 교수는 AI 산업 육성 등 생태계 확장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국내에서도 초거대 AI 기업과 협력을 비롯해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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