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협정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 제129차 이사회'에서 국제해사기구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협정을 체결하고 해양모빌리티 국제 심포지엄 행사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ODA 사업 협정서는 지난 4월 해수부가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가의 해사안전·해양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해사기구에 공여한 약 50억원의 예산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기간 및 구체적 실행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이 협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필리핀, 베트남, 통가 등 20여개국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해수부는 또 '해사분야 혁신을 위한 첨단 해양모빌리티'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해사분야 친환경·디지털 기술의 상호 연계, 융·복합이 진행됨에 따라 이를 총괄할 새로운 용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는 '해양모빌리티'(Maritime Mobility)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해사분야의 세계적인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해사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도상국에 기술 전수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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