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 것으로 예보 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불어난 물로 침수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탄천 주차장. 2023.07.1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3일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 및 강원·충남지역 호우특보 확대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를 확대했다. 경기에는 27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7시 이천·양평·여주·가평 등 4곳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경기 북부 시간당 7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에도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서산·당진·홍성·서천, 보령·태안 등 6곳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이밖에 강원도 철원·화천과 전북 군산에도 오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인천·경기 50∼100㎜ 안팎 쏟아질 듯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1만건 가깝게 늘었다.
도로·교량 피해는 1천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은 56%, 공공시설은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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