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2일 수지구 동천동 교기교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집중 호우대비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다시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 지하차도 등 침수위험지대를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2일 오후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와 고기저수지를 방문해 토사 등 준설상태를 확인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3일과 지난달 29일에도 비가 많이 내리자 고기교를 찾아 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상태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고기교 주변 92m 구간에 설치된 차수벽이 거푸집을 떼내고 완성된 상태도 살피고, 동막천의 준설 상황을 점검하면서 "비가 많이 오면 또 퇴적물이 쌓이지 않겠느냐"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현장에서 폭우 시 역류하는 오수관에 대해 빠른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동천동 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동막천이 범람하고 빗물이 하수관을 타고 역류해 주변이 침수됐다.
이 시장은 또 산사태 취약지역인 고기동 산7-1번지 현장과 죽전지하차도(죽전동 1427)에 들러 올해 배수펌프 4대를 교체하는 등의 현황 보고를 받고 배수 상태를 확인하는 상황실에 들러 모니터링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 밖에도 기흥구 보정동 보정장례식장 옆(기흥구 보정동 541-2)에서는 관계자로부터 기흥구 저지대·취약 지구, 관제 현황, 대응 방안 등을 보고받고 자동 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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