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 현장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유사 범죄를 예고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오후 2시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거다"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테러 예고'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찾은 뒤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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