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5일 KX하이텍에 대해 AI서버 수요 증가로 서버용 SSD케이스 성장 기대로 인해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1.8%을 더한 17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ChatGPT 이후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생성형 AI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개발에 막대한 인프라와 자원이 투자되고 있다“라며 ”AI 서버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프로세서 수요와 AI 서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크로 상황은 여전히 안좋지만 그럼에도 AI 주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AWS와 같은 주요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은 AI 서버에 대한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동사는 AI 서버에 필수적인 SSD의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햤다.
KX하이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용 Tray 사업으로 시작해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정 재료, SSD 외관 케이스(Case), 기타(셋톱박스,플라스틱 컴파운드)로구분된다.
SSD(Solid State Drive) 케이스 사업 부문은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 Enterpise SSD 케이스로 구분된다.
2012년도 플라스틱 소재 케이스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Metal 케이스를 제조 생산해 포장까지 하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케이스는 주조(Die-Casting) 또는 프레스(Stamping) 두 가지 컨셉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주조의 경우 열처리, C-CUT, 샌딩, 전착, CNC, 인쇄, 세척 등의 공정을 통하여 제품이 완성된다.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원가구조를 개선했으며 다공정 생산제품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공정 내에서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와, 박스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이다.
칩을 담아서 이송하는 트레이는 대부분은 후공정에 쓰이며 IC-Tray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KX하이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하나마이크론 같은 OSAT 업체 등 3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Module-Tray 신규고객사 확보를 위해 퀄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며 2024년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24년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서버용 SSD 증가와 미국 신규 고객사 확보, KX인텍의 샛톱박스 부문 매출 증가 그리고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KX이노베이션 110억, 키움소부장 100억으로 총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있는데, 순조로운 주가 흐름으로 오버행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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