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높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져…동시 관리 필요
3507명 대규모 검사 진행, 국제 SCI 저널 MDPI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게재
[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엔케이맥스는 자사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검사 키트인 NK뷰키트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움·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이 성인남녀 3,507명의 부신호르몬과 NK세포 활성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공동 연구팀에는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 교수(제1저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제1저자)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교신저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교신저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함지희 교수(공동저자) △길민찬 엔케이맥스 연구이사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코르티솔과 CDR(코르티솔과 DHEA-s 비율)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코르티솔은 신진대사, 수면,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DHEA-s는 코르티솔을 조절하며 면역 증강 기능을 한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다.
공동 연구팀은 성별, 완경(폐경) 전·후, 나이 등을 바탕으로 부신호르몬과 NK세포 활성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대상에서 코르티솔과 CDR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함께 관리돼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면역 관리에 당사의 NK뷰키트를 활용한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개인 스트레스 모니터링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팀의 서은경 교수는 “3,507명의 대규모 혈액검사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신뢰성과 보편성이 높다”며 “부신호르몬과 NK세포의 관련성을 확인해 스트레스와 면역이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경 교수도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꾸준하고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면역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코르티솔 관리도 함께 하는 게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Relationship between Serum Cortisol, 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DHEAS) Levels, and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A Cross-Sectional Study]는 국제 SCI 저널 'MDPI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964)'에 게재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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