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8월14일까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전 세계 4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행사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주요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상황실을 두기로 했다.
종합상황실 공동 실장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잼버리 운영팀 야영장, 세계 스카우트 연맹 월드이벤트 부장이 맡는다.
조직위원회 및 잼버리 운영팀의 각 본부장이 반장을 맡아 분야별 6개반으로 운영된다. 상황반은 총괄운영반, 대외협력반, 행사운영반, 행사지원반, 시설관리반, 안전관리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총괄운영반을 중심으로 행사 기간 종합상황실 대표전화를 통해 각종 불편사항을 접수받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시로 주요 일정과 현황을 점검해 중대한 사항은 조직위원장에게 신속히 보고될 수 있도록 상황 종합 관리 체계도 구축해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는 조직위원회와 잼버리운영팀 직원뿐 아니라 성인과 청소년 간 범죄 예방(Safe from Harm)을 위한 세계스카우트연맹 담당자, 행사 기간 종합상황실 내 근무를 위해 선발된 국제 운영요원(IST)도 같이 근무한다.
한편 경찰, 소방, 기상, 식음료 등 각 분야별 관리를 위한 유관 기관 인력도 함께 상황실에 파견된다.
이들은 해당 분야 관련 상황 점검과 해당 기관과의 연락체계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신고 접수와 근무자 간 소통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할 경우 영어, 스페인어 등이 가능한 국내 자원봉사자도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종합상황실을 주축으로 행사 전반을 관리하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잼버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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