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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강소특구 1년 투자유치 등 가시적 성과

1차년도 성과보고회 개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연구조합 출범도

인천 서구 강소특구 1년 투자유치 등 가시적 성과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된 이래 기술이전(출자)과 연구소기업 설립, 창업,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 과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서구 강소특구의 핵심인 종합환경연구단지와 환경산업연구단지 위치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인천 서구 강소특구’)가 지정된 이래 기술이전(출자)과 연구소기업 설립, 창업,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 과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대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인천 서구 강소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 분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분야 특구로 지난해 6월 지정됐다.

유망 공공기술과 사업화 수요를 발굴해 기술 이전, 연구소기업 등록, 창업 등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특구 내 기업, 전문가,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특성화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1년간 강소특구는 기술 이전(출자) 55건, 연구소기업 설립 15건, 창업 18건, 투자 연계 132억원, 사업수혜기업 매출 351억원, 고용 창출 125명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해양 유출 기름 방제 로봇 개발기업인 ‘쉐코’는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아 고용인원이 2배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굴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쉘피아’는 수요처 연계형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해 테스트 베드 협약과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트테크’는 인공지능 기반 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을 개발해 3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화이트바이오 순환경제 산업기술연구조합’ 출범식이 열렸다. 이 연구조합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부터 제품 제작, 유통까지 망라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국내1호 산업기술연구조합’이다. 특구 내 공공기술 활용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앞으로 이 연구조합은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활용과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기획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기술・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현장 중심의 기술사업화 시스템을 구축해 탄탄한 기업 육성 지원체계를 확립하도록 중앙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