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사이즈 유심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연말까지 모든 유통채널 적용
기존 크기의 유심 카드(왼쪽)와 하프 사이즈 유심 카드. SK세븐모바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링크의 알뜰폰(MVNO)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이 유심 발급 카드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심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감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SK세븐모바일은 유심 카드 전체 크기 IC칩 면적이 3%밖에 차지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하프 사이즈 유심을 출시하게 됐다.
SK세븐모바일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은 한장당 1.1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연 100만장의 유심 발주량 기준 약 1.1톤, 500㎖ 폐트병으로 환산하면 약 8만개 분량의 폐플라스틱을 절감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SK세븐모바일은 하프 사이즈 유심을 온라인몰을 통해 우선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하프 사이즈 유심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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