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론 온라인스토러를 통해 출시된 1.7톤 미니 전기굴착기(DX20ZE).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1호 제품으로 첫 전기굴착기인 1.7t급 디벨론(DX20ZE)을 판매한다. 일부 글로벌 업체에서도 사전 온라인 예약 접수를 진행한 바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것은 세계 최초다.
디벨론 온라인스토어는 고객들이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굴착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자 구매계약, 예약금 및 잔금 온라인 결제, 정부 보조금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캐피탈사 연동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기굴착기를 구매하려면 고객이 직접 대리점과 시⋅군청 등 지자체를 방문해 장비구입과 보조금 신청 절차를 각각 진행했다.
DX20ZE은 내연기관 대신 자체개발한 배터리팩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등 엔진관련 소모품의 교환이 필요 없다.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이 적고 동급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팩에는 히팅 필름이 적용돼 저온 및 영하에서 원활한 충전을 돕는다.
또 미니 전기굴착기는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회전반경이 작아 좁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며 가변식 트랙을 적용해 트랙 확장 시 1360mm 동급 최대 전폭, 트랙 축소시 950mm 동급 최소 전폭으로 안정적인 작업 및 협소지 이동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을 위해 지난 2019년 전기굴착기 개발을 착수, 사전 고객 만족 테스트 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첫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 후 부품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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