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나그네
[파이낸셜뉴스] 故최인호 작가의 원작 소설 '겨울나그네'가 2023 프로덕션 버전으로 다시 무대화된다. 4일 에이콤에 따르면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겨울나그네'는 지난 1997년 연출자 윤호진씨가 이끄는 에이콤에 의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랐다. 당시 5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미술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23년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故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프로듀서 윤홍선, 예술감독 윤호진, 작곡 김형석, 작사 양재선, 음악감독 신은경 등 정상급 창작진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다. 다혜와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타락하는 한민우, 민우를 사랑하나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는 정다혜,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현태,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로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정은영(제니) 등 주・조연까지 전 배역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된다.
오디션의 서류 접수는 8월 4~23일 오후 1시까지다. 실기 전형은 8월 30~31일 자유곡과 자유안무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과 최종 합격 발표는 각각 8월 25일과 9월 5일 합격자에게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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