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만 3곳 참여...이달 중 본입찰 앞두고 SI확보 분주
대주주 적격 유리한 고지 누가 선두일지 관심↑
여의도 ABL생명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금융권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히는 ABL생명 인수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사모펀드(PEF)들이 대주주 적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 잡기에 한창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L생명 인수전에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파운틴헤드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달 중순 본입찰을 앞두고 관건은 대주주 적격성이다. 주요 원매자 3곳이 모두 사모펀드여서 SI 유치가 금융당국의 허들을 넘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금융기관 1곳과 연기금 1곳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컨소시엄을 꾸렸다. 금융지주사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파운틴헤드PE 역시 SI 구성에 한창인 것으로 안다”며 “JC플라워도 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나 본입찰이 임박,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ABL생명은 1954년 국내 두 번째로 출범한 생명보험사 제일생명이 전신이다. 총자산 및 수입보험료 기준 약 2% 초반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신규 계약률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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