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경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한국 대표가 통합 UBS 아시아 부회장 겸 한국 투자은행(IB) 대표로 승진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UBS는 이경인 CS증권 한국 대표를 UBS 아시아 부회장 겸 한국 투자은행(IB) 대표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UBS가 CS를 인수한다고 발표한지 5개월만에 이뤄진 인사다.
UBS는 "당 사는 한국에서 전략을 가속화하고, CS의 강점을 현지에서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경인 부회장은 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경을 넘나드는 활동을 더욱 돕기 위해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국내 IB업계 산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6년 말부터 CS 한국 대표를 맡았다. 당시 국내 최연소로 외국계 증권사 고위 직책인 매니징디렉터(MD) 직함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실제 이 부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종사한 베테랑이다.
그는 2004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뒤 맥쿼리증권, 리먼브라더스, 노무라증권 등을 거쳐 2013년 CS에 입사했다. SK C&C와 SK(주) 합병, KDB대우증권 매각 등 대형 인수ㆍ합병(M&A) 거래 자문을 담당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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