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팔 폭행당했다”...광주 찾은 잼버리 독일 대원, 모텔 사장 신고

“팔 폭행당했다”...광주 찾은 잼버리 독일 대원, 모텔 사장 신고
[부안=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공원에서 바라본 숙영지. 2023.08.0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3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광주를 찾은 독일 국적의 여성 대원이 숙박업소 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서 독일 국적 여성 A씨가 업주 B씨(60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후 A씨는 동료 대원 40명과 함께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방을 청소하기 위해 들어온 B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와 B씨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팔을 잡힌 A씨가 소리를 지르자 또 다른 대원이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폭행·방실침입 혐의로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숙박료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동구 소재 다른 숙박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14일까지 남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