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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디, K콘텐츠 FAST 플랫폼 북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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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 코리아'
"북미 저변 확대"

뉴 아이디, K콘텐츠 FAST 플랫폼 북미 진출
뉴 아이디의 K콘텐츠 플랫폼 '빈지 코리아' 화면. 뉴 아이디 제공
[파이낸셜뉴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첫 사내벤처 뉴 아이디가 K-콘텐츠 전문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영역을 북미까지 확대한다.

뉴 아이디는 K-콘텐츠 전문 FAST 플랫폼 '빈지 코리아'를 북미 지역 주요 TV 운영체제(OS)에 8월 중 일제히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북미 지역 시청자들은 스마트 TV 내 '빈지 코리아'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K-팝, 드라마, 영화, 예능, 키즈, 푸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뉴 아이디 측은 "TV 기반으로 모든 장르의 한국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FAST 플랫폼이다"고 설명했다.

뉴 아이디는 자체 CMS(콘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와 실시간 광고, 앱 구축 솔루션을 통해 빈지 코리아 플랫폼을 만들었다. 뉴 아이디는 전 세계 30여 주요 FAST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200여개의 채널 중 북미 지역의 주요 채널을 장르 및 콘텐츠별로 세분화해 연내 총 1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 아이디는 북미 진출을 기반으로 한국 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플랫폼 영역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최근 1년 간 자국 영상 콘텐츠 다음으로 K-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내 FAST 시장 규모는 올해 60억달러(8조35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 아이디는 삼성, LG 스마트 TV 및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적용되는 빈지 코리아 지원 범위를 로쿠 및 애플, 안드로이드 TV·OS로 확장하고, 서비스 국가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지난 4년 간 한국 콘텐츠의 불모지였던 글로벌 FAST 플랫폼에 장르별 한국 콘텐츠 채널을 200여개까지 확대 운영해 왔다"며 "빈지 코리아는 높아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두 담아 '채널' 단위 유통에서 '플랫폼' 단위로 유통하는 첫 출발"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한국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