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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도 없이 1시간을 달렸다"...스파크 터트리며 도심 질주한 70대 운전자

"뒷바퀴도 없이 1시간을 달렸다"...스파크 터트리며 도심 질주한 70대 운전자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에서 뒷바퀴가 빠진 승용차가 1시간 가량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뒷바퀴가 빠진 탓에 차량 뒷편에는 스파크가 뿜어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자난 17일 오후 9시 50분경 112에는 "앞 차가 뒷바퀴가 빠진 채로 운전 중이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염창역 인근에서 7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멈춰 세웠다.

A씨는 오후 9시 30분경 종로구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뒷바퀴가 빠졌지만, A씨는 계속해서 차를 몰아 12km 가량을 달렸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공업사로 향하던 길이었다.

A씨는 "바퀴가 빠진 채로도 운행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A씨의 차량은 견인 조치 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