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6월 경기도 고양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경력단절 극복 여성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분야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도입하고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5개 새일센터에서 AI, 반도체 기초 설계, 바이오·헬스, 디지털 트윈(가상세계를 현실세계와 동일하게 구축) 등 4개 분야 6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대문 새일센터는 챗GPT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동작 새일센터는 디지털 기반 각종 건강 정보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원격으로 관리하는 의료서비스 기획자를 양성한다.
종로 새일센터, 한국IT 새일센터, 부평 새일센터도 신기술분야 직업훈련을 시범 제공한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교육훈련과 함께 취업 상담, 인턴십,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훈련 이수 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 프리랜서 등록, 기업 연계 채용 설명회 참여를 지원한다.
경력 단절 여성 등은 거주지역 제한 없이 훈련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여가부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기술분야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전국 새일센터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 경력 단절 여성 미래 유망직종 발굴 연구를 통해 지역 내 중점 추진 산업에 기반한 직업교육훈련을 개발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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