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미국 자회사 나스닥 상장과 중국 진출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올해 하반기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관련 미국 임상 1상 최종 결과 하반기 발표 예상된다”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 점증 등 향후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 상업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 연구원은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과 SNK02(동종 NK세포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SNK01은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뇌 속의 비정상 단백질 제거 및 염증을 억제시키는 등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현재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임상 1상 종료 이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 또는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엔케이맥스는 SNK02에 대해 위암 및 고형암 등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KB증권은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과 중국 수강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스팩(SPAC) ‘그라프’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글로벌 NK세포치료제 회사들과 키 맞추기 진행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및 계획된 임상 진행 등 임상 탄력 가속화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진행 등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탄력 등 큰 폭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을 통해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를 초도 공급(약 18억원)하는 것 이외에도 향후 NK뷰키트, 슈퍼바이오틱스 등으로 제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인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세포치료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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