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우먼센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석화(67)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 월간지에 따르면, 윤석화는 지난해 8월 박정자, 손숙과 함께한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뒤 영국 출장지에서 쓰러졌다. 앞서 왼쪽 팔이 약해지며, 힘을 쓸 수 없는 등 징후가 있었으나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가 타지에서 큰 일을 당한 것.
다행히 남편과 후배가 현지 병원의 의견을 듣고 빠르게 대처했다. 런던에서 서울로 급송돼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받았다. 20시간이 넘는 수술과 중환자실에서 힘든 고비를 넘긴 끝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렇게 의식이 돌아온 뒤 몸을 일으켜 외출을 시작한 지 두 달째. 앞서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을 자청한 그는 쑥뜸과 건강음료 마시기 그리고 기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한 끝에 지금은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했다.
윤석화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몸을 회복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하루에 한번씩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밥 먹기"라고 말했다.
뇌종양 수술을 받은지 9개월, 그는 인터뷰에서 "암 말고는 건강해요"라고 웃었다.
"매일 외출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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