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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노동개혁 설계' 유길상 한기대 총장 "위대한 도전 나설 것"

총장 취임식 개최

'尹노동개혁 설계' 유길상 한기대 총장 "위대한 도전 나설 것"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30일 유길상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총장이 부임한 건 지난 6월이지만 취임식은 이날 열렸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한기대는 개교 이래 실사구시의 교육 이념에 기반한 실천공학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해온 결과 전국 대학 최상위 수준의 취업률과 14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 달성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제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역할 강화, 학생별 취업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지역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 등 4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총장으로서 교직원들이 맡은 일의 의미를 알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Chief Dream Officer'가 되겠다"며 "모든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23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0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유 총장은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고용노동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근로시간·임금 유연화' 정책의 밑바탕을 설계하기도 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첨단기술 학습공간인 '다담미래학습관' 개관식도 이어졌다. 다담미래학습관은 메타버스, 스마트공장, 미래형자동차(자율주행), 텔레프레전스(가상회의 시스템) 등 미래 기술을 체험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학습공간이다.

유 총장은 "이곳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통해 재학생, 직업훈련교·강사, 산업체 재직자 등 다양한 교육 수혜자들이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적 문재해결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첨단 공학교육의 산실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