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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60살 되면 뇌 썩는다’던 자기 말 생체실험 중이다"

진중권 "유시민 ‘60살 되면 뇌 썩는다’던 자기 말 생체실험 중이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사진='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30 남성들을 향해 ‘쓰레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60살 먹으면 뇌가 썩는다는 자기 말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분이 자기 말을 두고 자기 몸을 들여 생체실험하는 것”이라며 “‘정말 전두엽이 부패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내가 알던 유시민이 과연 옛날에도 저런 분이었나, 그랬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나, 아니면 지금 이상해진 건가?’ 등 별생각이 다 들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옥중 출마, 옥중 결재를 얘기하는데, 감옥에 갇혔다면 그런 사람은 공직을 맡으면 안 되는 거고, 공당의 대표여서는 안 된다”라며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면 진영이 무너진다’ 뭐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데 굉장히 변태적인 사고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 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 대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2030 남성 세대’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2030 남자애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며 “이거 듣고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