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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휴게소서 70대가 몰던 SUV, 부부 덮쳐..1명 사망‧1명 중상

길 건너던 부부 참변.. 아내 끝내 숨져

오창휴게소서 70대가 몰던 SUV, 부부 덮쳐..1명 사망‧1명 중상
지난 1일 오후 7시3분께 청주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방향) 내에서 SUV차량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사진=MBC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부부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7시3분께 청주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방향) 내에서 A씨(71)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깔린 B씨(58·여)는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자력으로 탈출한 C씨(61)씨는 전신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길을 건너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보행자를 충돌하고 차량도 들이받은 뒤에 멈춰 섰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