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내버스의 색상과 디자인이 오는 2026년 서울 등 타 도시와 구별되도록 고유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교체된다.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서울 등 타 도시의 시내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버스 색상과 디자인, 노선번호, 안내도 등 버스 내외부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신표준디자인 개발을 의뢰해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시내버스 요금 결제 방식을 카드를 직접 태그해 결제하는 방식과 함께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태그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 되는 방식도 사용키로 했다.
현재 카드를 직접 태그 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은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탑승 지연, 배차 시간 지연, 교통 약자에 불편 등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서울 운행 광역버스 2개 노선에 시범 운영해 2026년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철에도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 실시 전체 시내버스에 실내 공기 청정기 설치, 시내버스 정류장에 냉난방시설을 갖춘 셸터 설치, 출퇴근 시간대 입석 방지,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운전 습관 개선 시스템) 설치, 시내버스·광역버스 노선 확충, 교통약자 배려석 시트 교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버스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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