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영숙(왼쪽), 옥순 /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인 옥순이 영숙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6기 돌싱특집에 출연한 옥순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같은 기수 출연자인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옥순은 "방송이 끝난 후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같이 영숙이 (라방에서) 나의 안 좋은 얘기를 하더라"라며 "난 지금까지 (16기) 라방·녹방을 보지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송 내용을 알려주는 연락이 많이 온다. 본인 얘기만 하면 되는데 왜 남의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영숙)이 다른 여자 출연자에게 (제가) 부자 만나려고 부자 같이 행동한다고 그랬다고 한다"라며 "방송도 끝났고, 전면 명예훼손 고소 들어가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반에 바로잡아야지, 가만히 놔두면 한순간에 이상한 사람 된다는 거 시청자들은 다 알 것"이라며 "대형 로펌 통해 고소하겠다. 큰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순과 영숙은 16기 방송 당시 불화설로 주목 받았다. 영숙이 광수와 데이트 중 발끈해 혼자 숙소로 먼저 돌아왔다는 사실을 다른 출연진들에게 퍼뜨린 것이 옥순이라고 오해해 언쟁을 벌인 것이다.
방송 이후 영숙은 SNS에 사과했지만, 옥순이 자신을 차단하고 왕따 시켰다고 주장했다.
영숙은 지난 5일 16기 라방에서도 뒤늦게 등장해 옥순과 불화설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옥순 언니가 올 거라고 생각해 굉장히 기대했다.
옥순 언니와 돈독하고 사이가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내가 메시지 보낸 것도 (인터넷상에) 올라오던데, 그냥 보고 얘기하고 풀면 되지 않느냐. 안 와서 조금 아쉽다"라고 했다.
16기 방송은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6.3%(SBS플러스·ENA 합산수치)를 기록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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