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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블록체인 허브 클러스터·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위한 4개년 마스터 플랜 수립
슈퍼앱 디지털 지갑 구축,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

인천시, 블록체인 허브 클러스터·플랫폼 구축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 플랫폼(메인넷)을 구축하고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 플랫폼(메인넷)을 구축하고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반 조성 및 디지털 경제 산업 선도를 위한 4개년(2024~2027)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블록체인 허브 플랫폼(메인넷)을 구축해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블록체인 메인넷과 테스트넷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내 블록체인 수요기업이 기술과 비용의 장벽 없이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 허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허브로 활용하고 지역특화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시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단계별 기업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투자 기반의 펀드 조성 등 글로벌 산업 생태계 환경 조성 협력 체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 및 공공·민간 융합서비스도 발굴한다.

시는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시민증을 기반으로 슈퍼앱인 디지털 지갑을 구축해 간편한 본인 인증으로 공공시설 출입 및 각종 할인 혜택, 온라인 예약, 마일리지 서비스 등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접근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도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구축한다. 시민의 환경 실천 참여에 따른 보상 체계 통합을 위한 ‘에코플랫폼’, 자원봉사 업무 효율화 및 인증 강화를 위한 ‘자원봉사플랫폼’, 투명한 건설 현장을 위한 ‘안전인증 플랫폼’ 등 인천시 공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 블록체인 미래 인재양성 체계 구축, 제도개선 및 거버넌스 환경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브랜딩 환경 구축 등의 실행 전략에 대한 세부 이행과제도 수립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2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GBIC 2023)’에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실행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마스터플랜은 블록체인 기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시의 비전을 담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들이 직접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