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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KB STAR 미국반도체 NYSE ETF' 출시

글로벌 반도체 대표주자들에 투자하는 ‘한국형 SOXX’ ETF
글로벌 반도체 투자 ETF 중 전세계 최저보수 눈길

KB운용, 'KB STAR 미국반도체 NYSE ETF' 출시

[파이낸셜뉴스] 지난 상반기 Chat 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실제 AI 모델의 고도화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AI산업의 핵심 요소인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눈길이 쏠린다.

23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오는 24일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다.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SOXX ETF’는 순자산 기준 약 12조원 규모의 초대형 상품으로(Bloomberg, 10월 기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상장 반도체 ETF다. (예탁원 보유잔고 10월 기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제외)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하며, 산업분류별 비중은 팹리스(41%), 종합반도체(34.3%), 장비(18.8%), 파운드리(4.3%) 순이다. 대표 편입종목은 △AMD(8.4%) △Broadcom(8.1%) △NVIDIA Corp(7.5%) △Intel Corp(6.7%) △Texas Instruments(6.0%) △Micron Technology(4.2%) △Qualcomm(4.1%) 등이다. (10/7 기준)
상품의 총 보수율은 연 0.05%로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 중 업계 최저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으로 구분된다. 환헷지형 선택 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금정섭 본부장은 “AI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미국의 ‘SOXX ETF’가 각광을 받아왔다”며,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는 동일지수를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연금계좌의 활용에도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TAR AI&로봇 ETF’도 오는 24일 동시 출시된다. 로봇의 두뇌(AI)와 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대표 AI소프트웨어,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에 고루 투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