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연하 사업가와 깜짝 재혼 발표
추측성 글들 쏟아지자 강경대응 예고
대한민국 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5세 연하 사업가와 깜짝 재혼 발표한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자신과 관련한 추측성 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남씨의 재혼과 관련해 두 사람의 만남 과정과 남씨 재혼 상대에 대한 신원 추적 등 여러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남씨는 이러한 루머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이 같은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앞서 남씨는 전날인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재혼 상대를 공개했다. 상대는 사업가 전청조씨로, 15세 연하의 재벌 3세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전씨가 혼자 살던 고가 주택 시그니엘에서 동거 중이며,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때는 올해 초 전씨가 남씨에게서 펜싱을 배우기 위해 연락을 하면서부터다. 남씨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렸는데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두 번째 수업 때 (전씨) 본인이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고 제안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다.
지금 함께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펜싱 전 국가대표인 남씨는 플뢰베를 주종목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펜싱 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국가대표 은퇴한 남씨는 경기 해설과 '노는 언니' '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