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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 '금관문화훈장', 피아니스트 임윤찬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모두예술극장서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
50주년 맞은 문화훈장 15명 등 총 32명 시상

성악가 조수미 '금관문화훈장', 피아니스트 임윤찬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소프라노 조수미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은 성악가 조수미씨(61)가 수훈한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에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의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는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이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성악가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한국 클래식의 선구자로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았다.

성악가 조수미 '금관문화훈장', 피아니스트 임윤찬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피아니스트 임윤찬 / 사진=뉴스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7개 부문에서 예술가 7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 유희경 시인 △공예디자인 부문 정다혜 공예가 △건축 부문 강우현 건축가 △음악 부문 임윤찬 피아니스트 △국악 부문 안은경 국악인 △연극 부문 이철희 연출가 △무용 부문 김정훈 안무가 등 7명이 수상한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장애예술인 국악가 이지원씨의 어머니 곽진숙 님 △연극 연출가 민준호씨의 아버지 민겸식 님 △국악인 위희경과 가수 위일청의 어머니 서춘자 님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님 △장애예술인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 장현실 님 등 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모두예술극장은 지난 24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이다. 시상식에서는 장애예술인이 선보이는 국악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