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6일 서울삼성학교에서 개최한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지난 26일 서울삼성학교 소리샘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루삼성학교 학생의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KT 강북강원, 강남서부 2개 광역본부와 KT알파가 합동 개최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모두가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음성 등 보조 요소를 추가한 영화다. 이번 영화제에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 정보 등이 상세히 접목됐다. 상영작은 단거리 육상 선수의 삶을 조명한 영화 '스프린터'가 선정됐다. 스프린터의 배리어프리 자막은 KT 광역본부, KT 알파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으로 제작됐다. 이들은 스프린터 외 '낫아웃'의 자막도 제작했다. 이들이 제작한 배리어프리 자막은 스트리밍, VOD 서비스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KT 그룹 임직원들이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 상무는 "영화의 날을 기념해 KT 그룹 임직원이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같이 시청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KT알파는 KT와 함께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성철 서울삼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이해하기 쉽고, 또 청각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잘 고려한 자막을 만들어준 KT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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