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생위해 경기남·북부 노선 추가 확대...총 6개 노선
파주·고양·양주·광주 등에서 지역 선정...11월 6일부터 운행
지역 대중교통 여건 개선 때까지 한시적 운행
지난 8월21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홈플러스 풍무점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동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을 돕기 위한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4개 추가한다.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에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운영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추가 노선은 파주운정~홍대입구역(서울03번), 고양원흥~가양역(서울04번), 양주옥정~도봉산역(서울05번), 광주시 능평~강남역(서울06번)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은 지난 8월 21일 선보인 후 두 달만에 총 이용객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파주시 및 양주시는 GTX A, 7호선 등 신규 지하철 개통 예정이며, 고양시는 똑버스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도 대체 수단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서울03번과 서울06번은 광역버스가 운행 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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